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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랑스 대선 앞두고 약세…다우 0.15% 하락 마감

SBS뉴스

작성 2017.04.22 05:48 조회 재생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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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말 동안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둔 경계로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0.15%) 하락한 20,54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0.30%) 내린 2,348.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11%) 낮은 5,910.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대선 경계로 하락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관련 중대 발표 소식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에서 오는 26일 "세제개편과 관련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세제개편안 관련 얼마나 많은 내용이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과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하락했고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을 기다리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최근 대부분의 프랑스 대선 여론 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2.4% 하락으로 마감했다.

GE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1센트, 매출이 27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 17센트와 매출 264억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허니웰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2.6% 상승했다.

허니웰은 1분기 순익이 13억3천200만달러(주당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66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62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유전 개발회사인 슐룸베르거(Schlumberger)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2.1% 하락했다.

회사는 1분기 순이익이 2억7천9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25센트로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매출은 68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69억8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번의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달 연준이 한차례 금리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올해 2번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금리 전망은 경제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의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시작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번의 회의에서 이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했을 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단기 금리정책에 쏠린 관심이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은 연준의 경제정책 전체 궤도에서 그렇게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연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경제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견해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발표됐다.

4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은 7개월 만에 가장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4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3.3에서 52.8로 내렸다.

이 수치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또 4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2.8에서 52.5로 내렸다.

이 또한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지난 3월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571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WSJ 조사치 559만채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실망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며 프랑스 대선에서 큰 이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증시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9%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