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쿠바의 한 거리에서 벽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녀가 하얀 벽에 그대로 등장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아이의 벽화를 구경하느라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 예술가가 아이들의 얼굴을 벽화로 그리기 시작한 건 2년 전입니다.
쿠바의 하바나 지역에 누군가 그린 여자아이의 초상화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걸 경험한 후부터입니다.
이후 이 예술가는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서 벽에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벽화가 늘어날수록 이 사회가 조금씩 더 나은 곳이 될 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