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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삼성동 집 팔고 내곡동 집 구입…변호사 비용 때문?

<앵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에 있는 집을 팔고, 내곡동에 집을 샀습니다. 청와대는 경호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집을 팔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내곡동에 구한 새 자택입니다.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계약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삼성동 자택 근처에 경호동을 설치할 수 없어서, 전부터 서울 외곽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청와대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새집 근처에 경호동으로 쓸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머물렀던 삼성동 자택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 67억 원쯤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집 간의 차액은 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 여기(삼성동 자택)는 67억 아니에요? 당연히 여기가 엄청 비싸죠.]

탄핵심판과 검찰 구속 당시 변호인들의 법률적 조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형사재판을 앞두고 거물급 변호사의 선임료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일로 정해졌습니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준비기일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 바로 잡습니다.

본 방송은 지난 4월22일자 '朴, 삼성동 집 팔고 내곡동 집 구입'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매수한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이 박지만 EG회장과 가까운 사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은 박지만 회장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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