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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동부화재 골프 2R 13언더파 단독 선두

군 복무를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 맹동섭이 한국남자프로골프,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맹동섭은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맹동섭은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2위 이동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군 제대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지난 2009년 신인 시절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9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립니다.

맹동섭은 상무에서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대표 선수로 뽑혀 동메달을 딴 바 있습니다.

맹동섭과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은신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은신은 소총병으로 전방 사단에 입대했다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상무로 파견돼 11개월 동안 맹동섭과 같은 생활관에서 지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맹동섭은 "프로 무대에 복귀하니 1타 1타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군에서 배운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박은신은 "군에 가기 전에는 대회 때만 연습했지만 제대한 뒤에는 연습량이 확실히 많아졌다. 대회에서 뛰는 게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박효원과 김진성, 김태우, 정한일 등 4명이 9언더파 공동4위에 포진했습니다.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던 강권일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쳐 공동 8위(8언더파)로 밀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했던 최진호는 4언더파 공동 34위입니다.

오늘 6번홀(파5)에서는 양현용이 그린에 올려놓은 공을 까마귀가 물고 가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양현용은 규정에 따라 벌타 없이 원래 공이 있던 자리에 새 공을 내려놓고 버디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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