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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저지율 껑충…KIA 질주 이끄는 '철벽 선발진'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대 최고수준의 막강 선발투수진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IA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2.28.

지난해 이 부문 1위 두산 니퍼트의 2.98보다 훨씬 낮고, 1985년 롯데 선발진이 세운 역대 최저인 2.60보다도 낮은 엄청난 기록입니다.

기존 원투펀치 헥터와 양현종이 지난해보다 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고 새 외국인투수 팻 딘과 상무에서 돌아온 신예 임기영까지 호투를 거듭하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습니다.

[임기영/KIA 선발투수 : 볼넷 주는 거 싫어해서 공격적으로 많이 던지니까 투구수도 적고 길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K에서 트레이드 돼 온 포수 김민식도 투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해 KIA 포수들의 도루 저지율은 10개 구단 중에 가장 낮은 23%에 불과했는데, 총알 송구로 소문난 김민식이 마스크를 쓴 뒤로는 41%로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투수들이 주자들에게 신경을 덜 쓰고, 타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오늘도 KIA는 선발 팻 딘의 7이닝 3실점 호투 속에 LG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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