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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요구에 항의 전화까지…곤경 처한 유승민·심상정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7.04.21 20:18 수정 2017.04.21 21:30 조회 재생수8,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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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당내에서 각각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바른정당의 일부 의원들은 탈당 카드까지 꺼내며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고 심상정 후보에게는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무슨 사연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바른정당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오는 24일쯤으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3자 연대 또는 홍 후보와 보수연대를 논의하자는 건데, 사실상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겁니다.

한 의원은 단일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탈이라는 플랜B를 가지고 있다며 탈당까지 시사했습니다.

유 후보는 사퇴론은 물론 단일화의 문도 걸어 잠갔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후보의 지지도가 낮다고 해서 사퇴해야 한다 그러면 대통령 선거할 필요가 없죠. (사퇴론) 그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 후보 측의 중진 의원 역시 대선 이후를 생각해도 완주가 답이라며 사퇴 요구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제(19일) TV 토론에서 국가보안법 폐기와 복지공약을 놓고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였던 심상정 후보도 왜 같은 편 공격에 치중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당 홈페이지에는 당원들 간에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당사로는 한 때 항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런 과정을 거쳐 당이 아주 단단해질 거라고 받아넘겼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그분들의 방식대로 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우리 국민들이 평가할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라며 본뜻이 왜곡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