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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서울대공원 돌고래 2마리 방류 환영"

"전국의 나머지 38마리도 자연 방류해야"

서울대공원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7월 제주 바다에 자연 방류되기로 결정된 데 대해 환경단체가 "환영한다"면서 "국내 나머지 38마리도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시와 해양수산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구의 날'(22일)을 하루 앞두고 지구 생태계에 인간이 주는 멋진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겨질 큰돌고래 태지와, 제주 서귀포 퍼시픽랜드에 남아 있는 남방큰돌고래 1마리 등 전국 수족관 8곳의 나머지 돌고래 총 38마리도 바다로 돌려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퍼시픽랜드의 남방큰돌고래는 금등이·대포와 함께 자연 방류해 같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받게 하고, 나머지 37마리도 자연으로 돌려보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야생 방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돌고래가 떠난 수족관 시설은 생태교육시설로 전환하고, 서울대공원부터 이에 앞장섰으면 한다"면서 "돌고래 관광은 제주 바다에서 자연에서 뛰노는 돌고래를 보고 느끼도록 하는 생태 관광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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