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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구상나무 지켜라"…10년간 45억 투입키로

JIBS 박재현 기자

작성 2017.04.21 18:03 조회 재생수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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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라산 구상나무를 지키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구상나무를 보존하고, 고사 원인도 찾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45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20년간 폐쇄됐던 한라산 남벽 탐방로입니다.

이 일대에서도 말라죽는 구상나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은 10년 전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그나마도 절반은 고사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는 이렇게 넘어지거나 뿌리가 드러나 고사한 구상나무가 쉽게 눈에 띕니다.

멸종위기인 한라산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중장기 대책이 처음 마련됐습니다.

환경부가 2026년까지 10년간 46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구상나무 고사 원인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복원 사업이 진행됩니다.

[고정군/제주도 생물권지질 공원연구과장 : 앞으로 구상나무 숲의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링 같은 것을 분석하는 연구분야, 종자 채증부터 양묘, 현장에서 종 복원 실험 식재하는, 일련의 두 가지 방향으로….]

첫해인 올핸 국비 5억 원이 투입돼, 구상나무 실태 조사를 하고 데이터 베이스로 만듭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영실 등산로 일대에 구상나무 2천 그루도 심게 됩니다.

매년 다른 연령의 구상나무가 추가로 식재될 예정입니다.

[김재훈/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이르면 6월 초쯤 한라산 구상나무 식재가 이뤄질 예정이며, 어느 정도 잘 자라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하고 입지 환경분석은 기온, 또 토양, 수분 등 여러 환경인자를 같이 분석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정부가 구상나무 보존 대책을 시작하면서, 한라산이 유네스코 자연유산다운 모습을 지켜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