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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난동' 김동선, 승마협회 솜방망이 징계 후 국내 대회 출전

'만취난동' 김동선, 승마협회 솜방망이 징계 후 국내 대회 출전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물의를 일으켰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이 대한승마협회의 솜방망이 징계 후 국내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선은 오늘(21일)부터 23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는 정기룡장군배 마장마술에 출전 신청을 했고, 오늘 A클래스 첫 순서로 나와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동선은 지난 1월 5일 새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지난달 8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승마협회는 지난달 상벌위원회에 해당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동선에 대해 가장 가벼운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승마계 일각에선 징계가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면 경미한 경우 견책이나 1년 미만의 출전정지 또는 자격정지이고, 중대한 경우 1년 이상의 출전정지나 자격정지, 제명 조치까지 할 수 있습니다.

김동선은 2010년에도 용산구 호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집기를 부수는 등 소란을 부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협회는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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