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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사령탑에 '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04.21 13:43 수정 2017.04.21 14:03 조회 재생수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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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새 감독으로 현주엽 MBC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이 선임됐습니다.

LG는 "현주엽 감독을 제7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발표하고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진 전 감독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새 사령탑을 물색해 온 LG는 LG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현주엽 위원을 적임자로 낙점하고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나온 현주엽 신임 감독은 1998년 SK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골드뱅크, KTF(이상 현 kt)를 거쳐 2005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8-2009시즌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한 현주엽 감독은 이후 방송 해설을 하며 농구계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아직 지도자 경험은 없습니다.

현역시절 키 195㎝의 육중한 체구로 파워포워드를 맡아본 현주엽 감독은 번득이는 농구 센스로 어시스트에도 탁월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프로 정규리그 성적은 397경기에 나와 평균 13.3점에 5.2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을 7차례 기록해 국내 선수로는 주희정(8회·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리플더블을 해냈습니다.

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중국과 결승에서는 4쿼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현 감독이 이끌게 된 LG는 가드 김시래, 슈터 조성민, 센터 김종규 등 포지션별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팀입니다.

현주엽 감독은 "나도 프로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고 LG 역시 우승이 숙원인 팀"이라며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뛰었던 LG에서 우승의 한을 꼭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 감독은 곧 코치진 구성을 마치고 외국인 선수 선발 및 자유계약선수 FA 계약과 영입 등 2017-2018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