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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교육받을 권리' 위해…특수학교 반대 맞서는 어머니

SBS뉴스

작성 2017.04.21 09:07 조회 재생수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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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은자 씨는 장애가 있는 딸을 등교시키기 위해서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서구에도 특수학교가 한 군데 있긴 하지만, 학생 자릿수가 턱없이 부족해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로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딸 지현이를 등교시키기 위해서 새벽 6시부터 준비를 하는데 학교에 도착하면 9시가 넘는다고 합니다. 사실 지현이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특수학교가 있지만, 정원이 차 지현이는 구로구에 있는 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 은자 씨는 지난 2012년 서울시 교육청을 찾아가서 강서구에 학교를 더 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애가 있어도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3년, 교육청은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추가로 세우기로 했고 한 폐고가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주민은 특수학교 대신 국립 한방병원 유치를 원했던 겁니다.

이들이 강서구엔 특수학교가 있어서 더 설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설립 추진은 중단됐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니는 딸의 고통을 외면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강서구엔 서울 지역 평균의 두 배 가까운 2만 8천여 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지만, 정작 강서구엔 특수학교가 단, 한 곳뿐입니다. 장애인 수가 더 적은 지역엔 서너 곳의 특수학교가 있는데 말이죠.

교육청도 강서구의 상황을 고려해서 특수학교 설립을 미룰 수만은 없다며 다시 추진했고 결국, 지난해 12월, 강서구 특수학교는 교육부 심사를 통과해서 2년 뒤면 새 특수학교가 생깁니다.

하지만 지금도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은 버젓이 걸려 있고 주민의 반대는 여전히 거셉니다. 딸 지현이는 고3이 돼서 새 학교에 다닐 수 없지만, 어머니 은자 씨는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 강서구 살면 학교도 못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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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패션과 사랑스러운 미소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꼬마 숙녀가 있습니다. 브로콜리를 이용한 착시 사진으로 아이가 마치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네티즌들의 큰 관심에 옷을 잘 안 입고 돌아다니는 딸을 위해서 엄마가 준비한 선물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이 꼬마 숙녀는 터키에 사는 5살 스테파니인데요, 이번엔 오렌지가 옷으로 깜짝 변신을 했는데, 누가 이 사진을 찍은 걸까요.

지난해 11월쯤부터 딸이 집에서 노는 모습을 엄마가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찍을 당시 손 한번 들어보라고 해서 만세를 했는데 그 순간 엄마가 들고 있던 수박 한 조각이 순식간에 깜찍한 원피스가 된 겁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직접 본 스테파니는 이 비밀을 알게 된 후 너무 재밌어서 이젠 시키지 않아도 척척 포즈를 취한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독특하고 특별한 사진찍기 취미는 사실, 어릴 적 엄마의 꿈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는데, 이젠 딸을 모델로 그 꿈을 이루게 된 겁니다. 주재료는 보통 과일이나 채소인데, 스테파니는 엄마가 선물해준 옷들이 다 좋다고 합니다.

엄마랑 집에서 놀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데 일상이 늘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도 그 훈훈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스테파니는 커서 멋진 모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미리부터 이렇게 열심히 연습 중인데 분명 멋진 모델이 될 것 같네요.

▶ 상추를 치렁치렁해줄 사람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