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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골퍼 父도 3억 대 체납…서울시, 가택수색 강화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7.04.21 08:37 수정 2017.04.21 08:50 조회 재생수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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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이 있는데도 내야 될 세금을 안 내고 버티는 고질적인 체납자들 여전히 많습니다. 서울시가 집 안을 뒤져서 숨겨진 재산을 찾고, 이름을 공개하는 걸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프로골퍼의 아버지 유 모 씨가 살고 있는 서울 반포동 아파트입니다.

유 씨는 20억 원대에 이르는 이 아파트에 살면서 한 달 리스비가 400만 원인 2억 원에 가까운 외제 차를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16년 동안 지방세 3억 1천600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 모 씨/고액 체납자 : 납부할 능력이 어떻게 됩니까. 암 수술 이렇게 하고 죽게 생겼는데…]

아파트 명의는 자녀 앞으로 돼 있고,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골프 연습장은 친척 명의로 돼 있습니다.

[수입이 내가 뭐가 있어 이야기해봐. 그건 우리(딸) 유OO 것이지.]

[김영수/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 가족들의 수입이 20억 원이 넘는데도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질적인 체납자입니다.]

TV 홈쇼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옷을 팔아온 유명디자이너 신 모 씨 부부는 8천만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강남 집과 의류업체 모두 자녀 명의로 돼 있는 자녀의 재산이라며, 본인들은 소득이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재산이 파악된 '양심불량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강화하고,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여행 등을 막기 위해 출국금지와 함께 검찰 고발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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