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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들이 탄핵사태 만들어 나라 거머쥐려고 해"

홍준표 "좌파들이 탄핵사태 만들어 나라 거머쥐려고 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탄핵 사태를 만들어놓고 '날치기 선거'를 해서 좌파들이 뭉쳐 대통령과 나라를 거머쥐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0일) 경기도 용인 중앙시장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구속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중주의, 민중재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과 박 전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비교하면서 "박 전 대통령 편을 드는 것은 아니지만 탄핵으로 가고 징역(구속)으로 간 게 좀 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가 전부 친북좌파로 넘어가게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친북좌파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강남좌파"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문 후보의 어제 TV토론 발언을 문제 삼아 "북한을 주적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야 하겠느냐"며 "좌파운동권 거두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극렬한 좌파 지지자들만 대답하는 여론조사 수치로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세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천 유세에서는 "문 후보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구호를 내놨는데 그것은 2002년 제가 만든 이회창 후보의 구호이고 '든든한 대통령'은 DJ가 만든 구호"라며 "자기 구호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의혹을 고리로 "계좌추적을 해보면 그 돈이 들어간 계좌가 나와 있다"며 "그렇게 나와 있는데 (문 후보는) 딱 잡아떼고 거짓말을 한다. 지도자가 될 사람이 거짓말하는 것이 문제"라고 공격했습니다.

또한,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 합성 논란을 도마 위에 올리고 "목은 안철수가 맞는데 몸통은 박지원이 아니냐"며 "박지원은 DJ 때 대북 송금으로 징역 갔다 온 사람이다. 북한을 동지로 아는 사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포스터에 소속 정당명을 표기하지 않은 것을 놓고서도 "국민의당이라고 쓰면 '박지원당'이라는 표시가 나니까 영남 표와 보수 표가 없어진다. 그래서 당 이름을 빼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핵 위기에 대해 "진보좌파 정권에서 북한에 가져다준 돈이 70억 달러가량이다. 그 돈을 북한에서 얼마나 요긴하게 핵 개발 자금으로 썼겠나"라며 DJ·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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