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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공약 두고 "재원 마련 어떻게?"…주자들의 대답은

<앵커>

후보들은 각종 복지 공약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도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격은 문재인 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을 더 주려면 돈이 더 필요한데, 어떻게 마련할지가 쟁점이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2028년에 40%까지 가도록 되어 있는 거를 50%로 올리시겠다는 거거든요, 무슨 돈으로 올리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재원조달 방안은 전문가들이 함께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결정을 해야죠.]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문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에는 재원 조달 방안이 전혀 없어요.]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5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공격의 바톤은 심상정 후보가 이어받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문 후보의) 복지공약이 굉장히 많은데, 증세 계획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증세 없는 복지, 박근혜 정부 따라가는 것 아니냐.]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그거는 정책본부 발표를 보시고요, 전체 167조 원으로 해서 다 마련했죠.]

다음 표적은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5년 동안 여러 가지 약속 지키는 데 200조 원이 들어요. 안 후보님은 돈을 어디서 마련할 것이냐.]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정부 재정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투명하지 못합니다. 그 부분부터 고쳐야 합니다. (그다음에) 제대로 누진제가 적용되게 과세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지켜보던 홍준표 후보가 숫자를 따지는 건 대통령의 일이 아니라고 나섰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토론하는 거 보니까 기획재정부 국장들끼리 논쟁하는 거 같아요.]

복지 확대를 위해 증세를 하겠다고 분명하게 언급한 후보는 유승민, 심상정 후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고소득자, 대기업 중심의 부자 증세, 안철수 후보는 제대로 된 소득파악과 누진세를 통한 세수확대를 언급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히려 법인세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오노영, 화면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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