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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기업들 위해 '신기술·특허 창구' 운영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0일)은 경기도가 기업들을 위해 신기술·특허 창구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기업들로선 훌륭한 기술과 특허를 가지고 있어도 공공기관의 문턱이 높아 사업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이번에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시죠.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비용과 소음, 진동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발파공법 특허로 민간기업들과 거래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접근 자체가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공서 특유의 강한 폐쇄성과 경직성에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공무원들의 업체 면담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홍보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요.

[이진성/중소기업대표 : 관급공사는 좋은 기술이라 판단해도 이를 바로 (현장에) 적용시키는 유연성이 없습니다. 그 유연성을 저희는 원하는 거고…]

업체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도청사 안에 '신기술·특허 창구'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을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에서 공개하면, 이에 맞는 신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업체가 공식으로 사업 참여를 신청하고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백맹기/경기도 감사관 : 업체들의 답답함을 풀어줘서 산업발전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청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도는 "신기술·특허 창구를 공개 운영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면서 시범운영을 한 뒤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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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 독지가가 1억 원을 경기도에 후원했습니다.

주인공은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민영우 씨인데요, 민 씨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2015년과 지난해에도 1억 원씩의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경기도는 후원금으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의 자녀 27명에게 200만 원에서 500만 원씩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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