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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김연아·이세돌·스티브 잡스의 공통점?…'그릿'이 뭐기에

피겨 여왕 김연아, 바둑의 신동 이세돌, 스티브 잡스 등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릿이 높다는 건데요, 이 그릿이 뭘 말하는 걸까 궁금하시죠.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다 같이 성공하셔야죠. 

그릿은 영어로 성장, 회복력, 내재적 동기와 끈기의 줄임말입니다. 어떠한 역경 속에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그릿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그릿이 높은 아이들 대부분이 자존감이 높은 편인데, 이 자존감은 부모가 만들어 준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최근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김수연 학생의 사연인데요, 어릴 적 수연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음악 공부를 해서 무대에 오르는 게 그녀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피아노를 치며 노래 연습도 했고 부모님은 늘 곁에서 수연이를 응원했습니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수연이는 음악 영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초까지 성악을 공부했지만, 수연이는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선생님 입 모양을 보고 배워야 하는 등 앞이 보이지 않는 수연이에게 시련이 찾아온 겁니다. 하지만 수연이는 좌절하지 않고, 대학에 가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점자책으로 한 페이지를 보는데 평균 4시간이 걸리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매일 공부했고 결국,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에 수연이는 좌절하고 슬퍼하기도 했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움직였는데요, 그 힘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성공은 물론, 행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그릿, 수연이 부모님은 수연이에게 "돈워리 비해피." 걱정하지 말라고 행복할 거라고 늘 조언하는데요, 아이들이 실수하는 게 있어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는 게 그릿, 즉 자존감을 높이는 비결이었습니다.

▶ G.R.I.T 이게 유행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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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손가락인데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줄 수도 있다.'며 조금은 으스스한 경고를 한 이 현수막이 며칠 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손가락을 자를 수도 있다는 섬뜩한 현수막의 주인공은 바로 미어캣입니다. 사람을 물 수도 있어서 사육사들도 조심스럽게 다루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저 귀엽다고 손으로 만지려 한다거나 손으로 먹이를 주는 관람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가까이 보여주겠다며 울타리 안으로 아이를 넣기도 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육사들이 이전에 '음식을 주지 마세요. 울타리를 넘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를 달았지만, 무용지물이었고요, 미어캣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더 높게 쌓을까도 고민을 했는데 동물과의 교감을 차단하는 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막내 사육사가 관람객들에게 동물정보를 있는 그대로 표현해 보는 건 어떨지 제안을 했습니다. 재밌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시도해 보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과감하게 적힌 돌직구 현수막을 붙인 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위험한 행동을 하는 관람객들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더 놀라운 건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까지도 없어진 겁니다. 효과가 대단하죠. 

동물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면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미어캣 외에 다른 동물들의 현수막들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돌직구 현수막이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한몫을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정성 들인 경고 문구들인데 저희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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