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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트레이드 열풍'…16명 유니폼 바꿔입어

<앵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사상 초유의 '트레이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선수 16명이 새 기회를 얻었고, 팀들은 약점을 보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8일)밤, kt와 롯데는 국가대표 투수 장시환과 오승택에서 이름을 바꾼 내야수 오태곤 등 두 명씩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8개 구단이 참여한 4건의 트레이드로 역대 최다인 16명이 유니폼을 바꿔입었습니다.

모든 팀이 가을 잔치를 꿈꿀 정도로 평준화된 전력이 트레이드 열풍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FA선수들의 몸값이 치솟으며 돈이 들지 않는 트레이드가 전력 보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된 선수 대부분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특히 선두 KIA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외야수 이명기가 이적 이후 타율 3할 9푼 3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포수 김민식은 80%가 넘는 도루 저지율로 주전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어제 이름과 팀을 모두 바꾼 오태곤은 kt로 이적하자마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오태곤/kt 내야수 (개명 전 오승택) : 주전으로 나가든 백업으로 나가든 좋은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태곤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팀의 첫 득점을 올려 신고식을 멋지게 치렀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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