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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프랑스, 테러 위협·폭력 비상…후보 4명 초접전

<앵커>

프랑스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테러 위협과 폭력으로 비상입니다. 판세도 안갯속인데, 4명의 유력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도시 마르세유에서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2명이 긴급체포됐습니다.

이들의 집에서는 IS가 사용하는 액체폭탄과 자동소총, 또 IS에 충성을 서약하는 영상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마티아스 페클/프랑스 내무부 장관 : 용의자 2명이 대통령 선거 전날, 즉각적이고 폭력적인 공격을 감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유세를 남겨놓은 각 후보진영은 비상이 걸렸고, 정부는 투표 당일 5만여 명의 경찰과 대테러 특수부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11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의 선두권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면서 유세전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흥분한 청중이 연단 위로 오르다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화당의 피용후보는 청중이 던진 밀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쓰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30%가 넘는 부동층과, 쳥년들의 표심입니다.

[샤를리 : 안타깝게도 프랑스에서 실업문제는 아주 심각하고 중요합니다.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 주길 바랍니다.]

오는 일요일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면 다음달 7일, 1·2위 후보끼리 경합을 벌여 25대 프랑스 대통령이 정해집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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