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킬로이 결혼 소식에 보즈니아키 '나는 NBA선수와 교제 중'

'전·전 애인' 스위니도 북아일랜드 언론과 인터뷰

매킬로이 결혼 소식에 보즈니아키 '나는 NBA선수와 교제 중'
'응, 결혼하는구나. 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와 만나고 있어.'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22일 아일랜드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에 한때 그의 약혼녀였던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가 마치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같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다.

보즈니아키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데이비드 리(34·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NBA 플레이오프 시작을 앞두고 올린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시기가 절묘하다.

미국 신문 USA 투데이는 18일 보즈니아키의 사진을 보도하며 "보즈니아키와 리는 아직 공식적인 연인 사이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명백하다"고 해석했다.

리와 보즈니아키 사이의 '염문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2월에는 보즈니아키의 오빠인 패트릭이 덴마크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다고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다.

한 덴마크 매체는 보즈니아키가 2014년 매킬로이와 결별한 뒤 '하이힐을 3년 만에 신었다'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보즈니아키는 이제 하이힐을 마음껏 신어도 되겠다"고 촌평했다.

매킬로이와 키가 177㎝로 같은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와 사귈 때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했지만 이제 키 206㎝의 리를 만나고 있으니 '하이힐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남자골프와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커플'로 유명했으며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2월 약혼했으나 2014년 5월 파혼하고 헤어졌다.

이후 매킬로이는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 에리카 스톨(30·미국)과 교제를 시작해 이번 주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즈니아키와 약혼까지 했던 터라 그 사실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심지어 매킬로이가 스톨과 약혼했을 때는 '이번 약혼반지가 보즈니아키와 약혼할 때 선물한 반지보다 두 배 정도 비싼 7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보즈니아키로 끝나면 다행이다.

북아일랜드 신문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즈니아키 이전에 매킬로이와 만난 홀리 스위니와도 인터뷰를 했다.

스위니는 보즈니아키 이전에 6년간 매킬로이와 사귄 여성이다.

매킬로이가 2011년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직후 보즈니아키 품에 안기면서 '차인' 이미지로 팬들에게 알려졌다.

스위니는 "매킬로이와 사귄 기간과 헤어진 이후 지금까지 기간이 6년으로 똑같아졌다"며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러나 "결혼식에 초대받지는 못했다"며 "결혼식에 전 애인을 초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연합뉴스/사진=보즈니아키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