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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무차별 총격'…범인 "알라는 위대" 외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 프레즈노 시에서 아랍식 이름을 가진 30대 흑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모두 16발을 쏜 뒤 출동한 경찰에 투항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현지 경찰국장은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쯤 프레즈노 시의 북쪽 도로에서 트럭을 향해 총을 쏴 조수석에 앉아있던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범인은 이어 거리와 주차장에서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총에 맞은 남성 두 명이 더 숨졌습니다.

희생자는 모두 백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이 테러리즘과 연결된 것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종혐오에 따른 무차별 총격사건인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범인은 페이스북에 '블랙 예수'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백인과 현 정부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범인이 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FBI는 범인이 지난 13일 인근에서 벌어진 모텔 경비원 총격살인도 벌인 것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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