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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신형 '함대지' 개발…北 핵심시설 타격 능력 강화

<앵커>

안보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우리 군이 해상에서 적진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새 함대지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을 때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능력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직 발사관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이 방향을 틀어 적진으로 날아갑니다.

표적 상공에서 수백 개의 자탄으로 분리되며 축구장 2배 면적을 짓뭉개버립니다.

새로 개발된 해군 호위함용 '전술함대지미사일'입니다.

자탄은 장갑차를 뚫을 정도로 강력하고, 전파 교란에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항재밍 유도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170km 정도여서 유사시 인천 앞바다에서도 북한 해안포 기지 등 서해 최전방 주요 시설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해군 함정 가운데 지상타격 능력을 갖춘 건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장착한 일부 대형 구축함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아래 급인 호위함에서도 북한이 해안가 근처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경우 선제타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호위함으로 전술함대지유도탄 능력이 확대되어 해상에서의 지상에 위치한 핵심시설 타격 능력이 강화 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경우 선제 타격한다는 킬체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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