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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군기지서 훈련 한창…日, 한반도 위기설 또 부채질

<앵커>

긴장이 계속되면서 일본의 미군 기지에서도 연일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배치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폭탄을 싣는 훈련이 공개됐는데, 아베 내각은 오늘(18일)도 한반도 위기설을 부채질했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입니다.

지난 1월 이곳에 배치된 최신예 전투기 F-35 스텔스기에 긴급 폭탄 장착 훈련이 한창입니다.

장착된 폭탄 GBU-32는 지하 벙커나 장갑 탱크를 단번에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륙한 F-35는 공중 급유를 받은 뒤 레이더를 피해 북한의 주요 지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와쿠니 기지는 북한군의 핵심 표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다른 주일 미군기지인 가데나 공군기지에선 연일 첨단 정찰기 '코브라 볼'이 출격하고 있습니다.

코브라 볼의 임무는 공중에서 북한의 미사일 궤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겁니다.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동해로 접근해 옴에 따라 주일 미군도 긴박하게 움직이는 겁니다.

[이토 토시유키/전 해상자위대 장성(일본 NTV 방송) : (전투비행단 사진 공개는) 일제히 출격시켜 북한을 공습할 수 있다는 미국의 메시지인 겁니다.]

이런 기류 속에 일본 이나다 방위상은 유사시 자위대를 파견해 한국 내 일본인들을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한반도 위기설을 또 부채질했습니다.

일본의 관심이 한반도로 쏠리면서 국유지 헐값 매각으로 추락하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내림세를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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