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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간판 공약' 비교…후보별 표심 공략법 살펴보니

<앵커>

다음은 공약입니다.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인 동시에 전략이기도 합니다. 주요 후보들의 1호 공약을 보면 표심 공략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일자리', 홍준표 '안보', 두 후보의 첫 약속은 자신의 주된 지지층을 겨냥했습니다. 문 후보는 81만 개 공공일자리 창출로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회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홍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 해병 특수전사령부 설치 같은 공세적 안보로 보수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좌파 광풍 시대에 한가운데 서서 나라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안철수 후보도 안보가 간판 공약인데, 군 전력 강화와 6자회담 재개를 함께 내건 게 차이점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미국과 의사소통하면서 우리 대한민국 안보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센 안보도, 약한 안보도 싫다는 중도 보수층을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복지에 초점을 맞춘 노동정책이 제1공약입니다. 육아휴직 3년 보장으로 실용적 중도층에 구애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른바 국민주권형 정치개혁을 맨 앞에 내세웠습니다. 국민소환제 도입과 국민투표 대상 확대를 내걸고 촛불 혁명 완수를 약속했습니다.

대선 후보들 공약 가운데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재원설계가 두루뭉술하고 구체적이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대선이 진행 중인 프랑스는 최종후보 확정 한 달 전에 이미 후보 정책 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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