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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수 회타운유원지 사업자 선정 논란…"특혜 아냐"

<앵커>

여수 회타운유원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상케이블카와 유람선이 주변에 위치해 있는 여수시 소유의 땅입니다.

여수시는 이곳에 회타운 유원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공모에 응한 민간 업체 2곳 가운데 한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탈락업체는 선정업체보다 3배나 많은 1천600억 원의 사업비를 제안했다며 탈락한 이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여수시와 친밀도가 높은 선정업체 대표의 사진과 이름이 제안서에 게재됐다며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순빈/여수시의원 : 누가 봐도 탈락한 업체가 자본이나 모든 것이 월등한데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여수시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업비 대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하겠다는 탈락업체 제안보다 순수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겠단 선정업체 제안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겁니다.

[노정열/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4가지 항목에 똑같은 배분 점수를 줬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높다고 해서 점수가 많이 배정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전망되는 여수 회타운 유원지 개발사업.

탈락업체는 여수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타운 개발업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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