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해무'입니다.
어제(16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이 화제입니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안개가 자욱하게 낀 도시 전경.
짙은 안개 때문에 마치 구름 위에 또 다른 도시가 태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무가 해운대와 광안리 방향으로 밀려오면서 연출된 모습인데, 해무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바다가 만날 때 공기가 냉각되면서 생기는 안개로, 주로 4월에서 10월경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자주 나타납니다.
보기 드문 풍경에 시민들은 환호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짙은 해무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서 선박사고와 항공기 지연·결항이 잇따른 겁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공기 유입으로 해무가 자주 발생할 것을 예고하면서, 조업 선박과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SF 영화 속 미래 도시 같다', '사진보는 순간 미세먼지인 줄 알고 식겁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