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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생태계 교란 생물 'kg당 5천 원'?…독특한 미니 장터

이제 매주 월요일마다 울산 태화강에서 독특한 미니 장터(?)가 열린다고 합니다.

특정 생물을 잡아 오면 울산시가 구매하는 건데요, 왕년에 개구리 좀 잡으셨던 주변 분들,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kg당 5천 원'입니다.

오늘(17일) 울산시는 하천 생태계 교란 생물을 퇴치하기 위해 독특한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인데요,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생물을 잡아오면 울산시가 수매하는 겁니다.

시 측은 하천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하고 생물들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수매 사업'을 결정했습니다.

수매 대상은 시민이 포획한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인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은 낚시 허용지역에서 합법적으로 잡은 생물이어야 한다는 것! 보상금은 각 생물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배스와 블루길, 황소개구리는 1㎏당 5천 원의 값을 쳐주고요, 붉은귀거북은 1마리당 5천 원, 뉴트리아는 1마리당 2만 원으로 계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황소개구리도 두당으로 쳐주세요!! 나 잘 잡아갈 수 있는뎅 ㅠㅠ', '뉴트리아는 어떻게 데려가야해요? 안고 가거나 목줄하고 가야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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