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는 내일(18일)부터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 막판 준비작업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옆에 26m 높이의 작업탑 두 개가 세워졌습니다.
선체 내부의 방역도 끝났고 안전대 설치도 시작됐습니다.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입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내일 수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수색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수색계획에는 세월호 객실 쪽 하단에 3개의 출입구를 뚫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선체조사와 함께 세월호 선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완전히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장훈/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 : 세월호가 다시 안전의 상징으로 서 있으면 훨씬 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선체 처리는 법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가 의견을 내고 처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선체 전체를 보존할지, 일부 또는 상징적인 부분만 보존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공길영/선체조사위원회 위원 : 이렇게 나눠서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선조위 의결을 거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존 시 투입될 유지 비용 등 예산상의 문제도 고려하겠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우선해 결정하겠다는 것이 선체조사위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