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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당국자 "사드 배치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하게 될 것"

미 백악관 고위 외교 당국자가 "사드 배치 완료는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을 수행중인 이 당국자는 기내 언론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와 운용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떠한 정부 결정이든 몇주에서 몇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자 사드 요격 미사일을 오산 미군 기지를 통해 들여오는 등 배치에 속도를 내 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또 "한반도 전술핵 도입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과거 한반도에서 "핵탄두를 제거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전술핵 재배치는 "현재의 계획에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미중간 협조에 대해 이 당국자는 "중국이 미-중 정상간 합의 이행에 착수했다"며 긍정 평가하고 그러나 "아직 취해야 할 조치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에 대해 4~5초 만에 실패해 추가 조치가 필요치 않다는 뜻을 밝히고,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미국이 다른 행동들을 취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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