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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빛난 호투…KIA, 4연승 선두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4년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KIA가 넥센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 선수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50km에 달하는 양현종의 낮은 직구에 넥센 허정엽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릅니다.

양현종은 주 무기인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로 넥센 타선을 돌려세웠습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제구로 땅볼 타구를 유도해 3차례나 병살타를 이끌었습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KIA 타선도 토종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1회부터 3점을 몰아쳤고, 7회에는 김지성이 시즌 첫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는 넥센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대 2로 이겨 4연승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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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LG와 연장전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너클볼로 무장한 선발 피어밴드가 2경기 연속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연장 10회 초 모넬이 LG 6번째 투수 김대현에게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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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반스는 NC를 상대로 시즌 5호 아치를 그렸고, 박세혁은 만루포를 포함해 홈런 두 방을 터뜨렸습니다.

SK는 한화에 크게 앞서 있고 롯데와 삼성은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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