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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美 향해 강한 엄포

<앵커>

북한은 오늘(15일) 열병식에 새로운 미사일뿐 아니라 갖가지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모두 동원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면전에는 전면전으로 맞서겠다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병식에는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인민복이 아닌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명예위병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축하 연설에 나선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를 직접 거론하며 위험한 전쟁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도발을 감행하면 기꺼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최룡해/북한 당중앙위 부위원장 :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무기 퍼레이드에선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뿐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괌까지 타격 가능한 무수단과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하는 스커드ER 등 전략 무기들이 총동원됐습니다.

중장거리 미사일을 총동원한 것은 미국에 대한 결전 의지를 강조한 거로 보입니다.

강등, 해임설이 나왔던 김원홍도 주석단에 서 있는 게 포착됐습니다.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어 국가보위상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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