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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들-安 부인 '특혜 채용' 공방 가열…"상임위 열자"

<앵커>

문재인 후보의 아들, 안철수 후보의 아내. 이 두 사람의 특혜 채용 의혹을 놓고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양쪽 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진상 규명을 하자고 나섰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문은 민주당이 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1+1 채용 의혹' 문제를 대선 최대 쟁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격이 되지 않는 부인을 정교수로 만드는 조건으로 들어갔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공정성에 상당한 시비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교육문화위를 소집해 진실을 규명하자고 압박했습니다.

아울러 김 교수가 안 후보 의원실 직원들에게 강연 자료 심부름 등을 시킨 건 '특권의식과 갑질 본능'이라고 비판했는데 김 교수는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지지 않았습니다.

공평하게 민주당이 위원장인 환경노동위도 열어서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도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김미경 교수의 채용은 특별채용이고 문준용, 소위 '문유라 사건'은 특혜 채용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안전행정위에서 가리자고 요구했습니다.

보육정책을 놓고 두 후보는 연일 맞붙었습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 자제 발언을 겨냥했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의 책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안 후보는 학부모들을 만나 본뜻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유치원을 공교육화 한다는 겁니다. 국공립을 다니든, 사립을 다니든 국가 부담입니다.]

내용 면에서는 국공립 보육시설 비중 40%까지 확대, 월 10만 원씩 아동수당 지급 등 두 후보의 공약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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