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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선토론/ 보수 홍준표와 진보 심상정의 비정규직·재벌 문제 맞짱토론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7.04.14 14:21 조회 재생수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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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한국기자협회가 어제(13일)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보수정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진보정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비정규직 문제와 대기업 정책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기업이 왜 정규직 채용을 꺼리겠느냐"면서 "그것은 노동의 유연성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고가 어렵도록 법이 만들어져 있다"는 겁니다. 홍 후보는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규직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인하 혜택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상성 후보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비정규직이 많은 이유는 그 핵심 원인이 정경유착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심 후보는 특히 "(정권이) 국민에게 권력 받아서 대기업들에게 청년을 고용하라고 압박하는 게 아니라 '정유라 씨 말 사주라'며 몇백억 원씩 갈취를 하니 (기업이) 정규직화나 최저임금 인상에 써야할 돈을 정경유착으로 착복해 왔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부터 혁신해야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그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홍 후보는 "기업을 범죄시하고 도둑 취급하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겠느냐"며 "다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 "'삼성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적했는데, 반기업 정서를 만든 주범은 경영세습을 위해서 탈법과 불법을 자행해온 재벌 일가와 이들과 담합한 부패한 권력"이라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