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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선토론/ 洪 "劉는 '강남 좌파'"…劉 "洪처럼 재벌 이익 대변하는 보수 설 땅 없어"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7.04.14 14:08 수정 2017.04.14 14:10 조회 재생수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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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기자협회가 어제(13일)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보수진영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보수의 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토론회에서 보니 깜짝 놀란 게 유승민 후보의 공약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공약과 비슷하다는 점이었다"며 "심 후보는 좌파 정치인이란 건 국민들이 다 아는데, 그렇게 공약하고도 우파라고 얘기하는 건 유감스럽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홍 후보는 이어 "2007년에 유 후보는 '줄푸세' 공약을 했는데, 지금 와선 그걸 뒤집었다"면서 "시중에선 유 후보가 정책적으로 배신하며 '강남 좌파'가 됐다는 얘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맞서 유승민 후보는 "저는 좌파가 아니고, 저는 새로운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처럼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정책으론 앞으로 보수가 설 땅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유 후보는 특히 "재벌 개혁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새로운 보수가 노력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며 "'줄푸세'는 제가 만든 게 아니고, 그 당시(2007년)에도 세금 줄이는 정책엔 반대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