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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커 떠난 빈자리…외국기업 대규모 행사 '성황'

<앵커>

사드 보복으로 크루즈를 비롯한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죠. 대신 다른 외국기업들의 국제회의 같은 대규모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건강식품과 화장품 유통 다국적기업의 국내외 회원 7천 명이 참석한 기업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한 뒤 식사와 관광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국제식물보호협약 총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126개 회원국 대표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렇게 지금까지 중국 위주의 인센티브관광과 기업회의 유치전략을 수정해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관광객 유치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곽준길/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 : (사드 때문에) 관광이 타격을 입어서 기업회의같이 관광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고, 인천이 교통, 관광 인프라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다국적기업회의 관광객 유치목표는 올해 말까지 4만4천5백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예정됐다가 연기된 2만5천 명 규모의 7개 중국기업 기업회의도 한중관계가 하반기쯤 다시 풀리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이른바 '월미도 치맥파티'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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