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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2일) 이번 주 볼만한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6월 18일까지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입니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을 당시 특히 토니상 수상 작곡가인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 무대에선 원작 소설의 설정처럼 젊은 두 배우가 40대의 남녀 주인공을 연기합니다.

배우 옥주현이 아이오와주로 이주해온 이탈리아 출신 시골 주부 프란체스카를, 배우 박은태가 사진작가 킨케이드를 맡아 짧았던 나흘간의 만남을 연기합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는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 연기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옥주현/'프란체스카' 역 : 로버트를 만났을 때 '날 데리고 가줘요' 라는 대사를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프란체스카 마음) 속에 있는 말이고, 그 속에 있는 말을 관객이 듣는 형태로 장면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객들이 공연이 끝나고) 정말 30분은 자리를 못 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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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Jazz 프로젝트 '한국남자' / 18일 / LG아트센터]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연주자로 결성된 재즈 밴드 프렐류드, 이색적인 이 조합이 또 한 번 관객들과 만납니다.

지난해 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한국 남자' 공연이 호평을 받자 재공연에 나선 건데, 현대 무용가 안은미 씨가 예술감독으로 나서 무대가 더 풍성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제목처럼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자신은 돌보지 못한 한국 남성들의 이야기를 경기소리의 꾸밈음과 재즈의 즉흥연주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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