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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도 리콜…"사고 위험성 존재"

<앵커>

지난주 세타 2 엔진이 장착된 현대, 기아차 5개 차종이 리콜된 데 이어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대해서도 정부가 리콜을 요구했습니다. 2011년에 생산된 6만 8천 대가 대상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와 에쿠스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 생산된 제네시스와 에쿠스 6만 8천 대에서 엔진 관련 부품의 제작 결함을 확인하고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현대차에 통보했습니다.

이 기간 내에 리콜을 실시하지 않으면 강제 리콜을 명령할 계획입니다.

리콜 사유는 연료 증발 가스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캐니스터라는 엔진 관련 부품이 제작 결함으로 불규칙하게 작동해 주행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캐니스터 문제로) 유증기가 너무 적게 들어갈 경우에는 신호 대기 중에 시동이 꺼질 수 있고, 특히 이런 경우 내리막길에 있다고 하면 브레이크가 밀리면서 사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현대, 기아차는 지난 6일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소나타 등 주력 차종 17만대를 리콜한 데 이어,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와 에쿠스도 리콜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국토부의 이번 현대차 결함 조사는 현대차 전 직원인 내부고발자 김 모 씨의 제보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국토부는 이 외에도 또 다른 3건의 결함 조사도 진행하고 있어 현대차의 리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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