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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조원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교감 후 탈당 결정"

SBS뉴스

작성 2017.04.11 08:51 수정 2017.04.11 11:14 조회 재생수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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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1일(화)
■ 대담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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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신의 정당 된 변질한 한국당으론 보수혁신 할 수 없어 탈당
- 삼성동서 朴 과 한 시간 반 정도 대화, 교감 갖고 탈당
- 대선 출마는 거의 결정, 절차상 과정만 남아
- 새누리당, 朴 탄핵 진실규명 명예회복 위해 싸울 것
- 홍준표 유승민 한 자릿수 지지율 보수우파로부터 이미 심판받아
 
 
▷ 박진호/사회자:
 
친박계 핵심, 자유한국당에 계셨던 조원진 의원이 지난 일요일에 탈당을 발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을 중심으로 결성된, 새로 창당된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원진 의원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원진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네. 아침 일찍 반갑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고맙습니다. 지난 주말에 갑작스럽게 자유한국당 탈당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런 결심을 하시게 된 이유가 뭡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갑자기 탈당을 결심한 것은 아니고요. 의원들하고 한 달 전부터 탈당을 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탈당을 해야 되는 이유는 지금 한국당으로서는 보수파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다. 지난번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들어옴으로 해서 탄핵의 여러 가지 문제점, 과정들의 문제점도 있고, 편파 수사의 문제도 있고, 소위 말하는 편파 방송의 문제도 있었다.

그러면 그런 여러 가지 잘못된 과정들을 수백만 명의 태극기 애국 국민들이 나와서 길거리에 나왔는데. 그것을 전혀 보수정당을 자처하는 한국당이 담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탄핵을 주도했던 바른정당과 합치겠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탈당을 결심하게 된 거죠.
 
▷ 박진호/사회자:
 
제가 조 의원님 생각을 다시 한 번 여쭤보면. 조 의원께서는 대통령의 탄핵 과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시고 지금 이른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얘기하는 보수 혁신에 대해서는 부인하시는 겁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탄핵을 반대했던 분들은 어쨌든 한 30%는 평균 여론조사에서 나오는데요. 그런데 보수 혁신은 지금 저는 한국당으로는 보수 혁신을 할 수 없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그 안에 탄핵 찬성한 사람 30명, 1/3하고 탄핵 반대한 사람 2/3가 섞여서 잡탕식으로 아무런 당의 가치라든지 보수의 가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논의하지 않는. 그런 정당에서는 이러한 보수 혁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바깥에서 보수 우파들의 혁신 작업, 개혁 작업을 하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궁금한 것이 새누리당, 옮기신 새누리당의 정체성인데. 지금 그 전의 새누리당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입니까? 아니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겠다는 취지입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지금 탄핵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새누리당은 사실은 보수의 가치나 보수의 정체성을 가장 잘 지키고 있었던 당이죠. 그런데 이게 상당히 변질이 돼서. 지금 한국당은 그러한 보수 정당으로서의 변화는 너무 다른 방향의 변화가 심했다. 그래서 정당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자기 소신껏 발언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와버린 것 아닙니까? 저는 한국당은 보수 정당으로서의 가치,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없는 당이다. 그렇게 보고요. 어쩌면 이 새누리당이 조금은 강한 보수의 입장을 얘기하지만. 저는 그런 것보다는 용기 있는 보수, 용기 있는 우파. 이런 쪽의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내일까지 이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시겠다고 했는데. 지금 마음속으로는 결정하신 겁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거의 결정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정당은 절차상의 과정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분들이 또 몇 분 계시니까. 그 분들과의 조율도 하고.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대통령 후보 나가려고 나온 것은 아니잖습니까? 아무튼 새누리당이 강한 보수, 용기 있는 보수 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 제가 나감으로써 새누리당이 한 석이지만 이제 원내정당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의미 있다. 대통령 후보의 문제는 상당히 고민 중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만일 대선 후보로 나오시고 새누리당이 활동하게 되면 새로운 보수도 말씀하셨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 규명, 명예 회복. 이런 주장도 당령에 포함되는 겁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당연합니다. 탄핵 무효, 탄핵의 문제점이 심각하다. 그리고 헌재 판결에서의 정치적인 헌재 판결이 상당히 심했다. 그리고 대통령 구속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사안인데 구속까지 했다. 현재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돈을 받지 않았는데, 한 푼도 안 받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례가 있는가. 역대 정권과의 형평성 문제를 봐서도 맞지 않다. 이런 문제가 있는 거죠.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다른 친박계 의원 분들의 행보도 관심입니다. 서청원 의원 계시고, 최경환, 윤상현, 김진태 의원 계신데. 김진태 의원은 중간에서 많이 괴롭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는데요. 혹시 교감하고 계세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저는 사실은 여러 의원들하고 벌써 한 달, 두 달 가까이 전부터 그런 얘기를 했고요. 이제는 결단을 해야 한다. 지역의 지지를 받아서 선출된 분들이기 때문에 결심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앞으로 저는 배신의 정당이라고 하죠.

바른정당과의 합종연횡, 후보 단일화, 혹은 합당. 이런 정도 얘기가 나오고. 또 지금 현재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다 합쳐봐야 10% 가까이 나오는데. 이것은 벌써 보수 우파 지지자로부터 심판을 받은 겁니다. 더 이상 저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그러면 또 다른 연대 연합 문제가 나올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탄핵을 반대했던 많은 의원들이 저는 어떤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에서 중계 화면에 많이 나오시던데. 혹시 최근에 면회한 적이 있습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면회는 변호사 제외하고는 면회를 안 하고 있는 상태고요. 지금 사저로 가셨을 때 장시간 뵀죠. 한 시간 반 정도.
 
▷ 박진호/사회자:
 
어떤 의미 있는 얘기가 있었습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그 때는 제가 밖에 나와서 기자들에게 아무런 얘기도 안 했는데. 제가 탈당한 것은 나름대로 교감을 가지고 하는 겁니다.
 
▷ 박진호/사회자:
 
박 전 대통령과 교감을 한 것이라고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예.
 
▷ 박진호/사회자:
 
탈당을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예.
 
▷ 박진호/사회자:
 
그럼 창당도 혹시 교감을 하고 하신 건가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창당 부분은, 그것은 제가 창당한 게 아니라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고요. 이 창당 준비는 제가 탈당하기 전부터 벌써 준비가 다 돼있는 상태이고. 4월 5일 창당식을 가지고 어제 새누리당이 정식으로 선관위로부터 창당 승인서가 나왔거든요. 창당은 창당을 준비한 많은 분들이 아마 노력을 하고 보수정당인 한국당, 또 보수를 자처하고 있는 바른정당. 여기에 실망감이 상당히 크고.
 
▷ 박진호/사회자:
 
그러면 이 부분이 중요해서 다시 여쭤보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탈당을 말씀하셨다는 것은. 결국 창당을 염두에 두고...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구체적으로 탈당을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요.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교감이 있었다. 이렇게 제 말 그대로를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창당에 대한 정보나 이런 것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그것은 전혀. 창당 문제에 관해서는 이것은 스스로 태극기, 소위 말하는 애국 국민들이 스스로 한 거죠. 지금 아무런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정당을 만든 그런 경우도 사실은 거의 없고.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제가 듣기로는 한국당의 진성당원이 한 17만 명 된다는데. 여기는 진성당원이 벌써 10만 명이에요.
 
▷ 박진호/사회자:
 
새누리당이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예. 이게 그냥 간단하게 볼 수 있는 그냥 정당의 태동이 아니고. 보수 우파 정당의, 새로운 보수 우파의 개혁의 기치를 들고 나와서. 이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지금 보수 우파 정체성의 가치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바꾸겠다는 그런 입장으로 나온 것이거든요.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교감 후에 탈당을 결정하셨다고 저희가 보면 되겠고요.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그건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러면 결국 이것이 조원진 의원 행보가 박 전 대통령의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예측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까?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박 대통령은 지금 영어의 몸으로 계시는 것 아닙니까? 이후의 문제는 저는 분명히 탄핵에 문제가 있고, 탄핵의 무효를 주장하는 사람이고. 또 헌재 판결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는 사람이고. 또 지금 박 대통령의 구속은 잘못됐기 때문에 석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입장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명분을 이렇게 저렇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 박진호/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말씀 감사합니다.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