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지사 사퇴…유승민, 충청권 집중 공략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경남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섭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충청권을 집중 공략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직자 사퇴 시한을 불과 3분 앞두고 어젯밤 늦게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한 홍준표 후보가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늘(10일)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이임식을 했습니다.

홍 후보는 그동안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던 탓에 공직선거법에 의해 공식 석상에서 지지 호소 발언을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홍 후보는 이임식이 끝나고 모친 묘소를 참배한 뒤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을 잇따라 방문해 모레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이른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공략에 나섭니다.

오전엔 대전의 농수산물 도매 시장을 방문한 뒤 대전시당에서 첫 공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어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을 차례로 방문해 재·보선 지원 유세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유 후보는 저녁엔 서울에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당의 결속을 다질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개헌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오후엔 4차 산업 시대에 기업간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에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