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심야 도로서 '말 질주'…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 포획

<앵커>

어젯(8일)밤, 경기도 평택의 한 도로에 느닷없이 말 한 마리가 나타나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당시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시의 한 지방도로.

말 한 마리가 편도 2차로 길 위에서 요란한 발굽 소리를 내며 달려갑니다.

소방대원이 다급한 마음에 직접 나서 봅니다.

[워워, 도망간다. 팀장님 그리로 가요.]

그러나 뛰어다니는 말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중앙분리대를 막대기로 내리치고 소리를 지르며 주유소 공터 쪽으로 말을 몰아갑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15분 만인 밤 11시쯤, 마침내 말을 붙잡았습니다.

[예쁘다 예뻐. 물 더 먹어.]

지나는 차가 없는 늦은 시간이라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 말은 2km 떨어진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에서 관리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오늘 오전 9시 18분쯤, 인천시 옹진군 이작도 남쪽 1km 해상에서 25톤짜리 낚싯배 한 척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낚시꾼과 선원 등 40명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 스크루가 바다에 떠다니는 밧줄에 감기면서 배의 동력장치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화면제공 : 경기 오산소방서·인천해양경비안전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