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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동원경선 의혹' 포착…文-安 진흙탕 싸움

<앵커>

문재인, 안철수 양 진영 간 공방은 검증을 넘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부산 경선이 치러진 지난달 28일 선관위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마을회관으로 돌아와선 함께 도시락을 먹습니다.

[경선 참여자 : 차가 간다고 타고 가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도시락을 이렇게 준비해 놨으니 이거 한 개 가져가 잡수세요 하더라고요.]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국민의당 동원경선 의혹이 포착된 겁니다.

민주당은 즉시 포문을 열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철수 후보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만 합니다. 아니, 누구를 위한 불법동원입니까?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 되겠습니까?]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당도 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문 후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 불법 채용됐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불법 동원이 확인되면 징계하겠다면서도, 문 후보 측이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자 네거티브에 올인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를 적폐세력으로 몰았다며,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국민은 적폐세력이라고 한 겁니다. 그건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진흙탕 싸움을 하면서 비전과 정책경쟁이 실종됐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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