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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봄꽃 혼란'…개화 시기 들쭉날쭉한 이유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7일) 하루 관심사와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올해 봄꽃은 예년보다 더딘데요, 게다가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개화하는 등 봄꽃의 개화 시기가 들쭉날쭉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봄꽃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니까 좋은 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변화가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봄꽃 혼란'입니다.

원래 한반도 봄꽃은 동백과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의 순서로 개화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봄꽃은 이런 순서와 상관없이 동시에 피거나 시기가 들쭉날쭉입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개나리가 핀 뒤에 최장 30일이 지난 뒤에야 벚꽃이 개화했었는데, 그 기간이 점점 줄어서 최근에는 1주일 간격으로 개나리와 벚꽃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봄꽃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봄꽃이 비슷한 시기에 만개하는 현상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개화 시기 변화가 곤충과 조류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벌이 꽃가루를 옮기려 해도 봄꽃이 피지 않았거나 미리 져버렸으면 활동을 전혀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생태계 기초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누리꾼들은 '한꺼번에 많은 꽃 본다고 좋아했는데…좋아할 일이 아니었네 ㅠㅠ', '역시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구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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