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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면 서로 느끼는 게 있어요” 최동원 동상 쓰다듬던 어머니의 가슴 뭉클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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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노란색 외투를 입은 한 여성이 부산의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사결과 이 여성은 故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사직구장을 방문했다가 최동원 동상에 들렸던 것입니다. 최동원은 부산과 롯데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투수입니다. '무쇠팔'로 마운드를 호령했던 최동원은 2011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동원 동상이 세워진 2013년 9월 이후 어머니는 자주 맏아들을 보러 야구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김정자 여사는  SBS FM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와의 전화연결에서 "아들은 먼 곳에 갔지만, 가슴 속에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며 "틈만 나면 한 번씩 사직야구장에 가서 동상으로 아들도 보고, 만져도 보고 하기 때문에 이제는 별로 외롭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여든 노모의 모성애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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