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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함대 사령관 "대북 외교·경제 조치, 효과 못 거뒀다"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콧 스위프트 해군 대장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그동안의 외교·경제 제재조치가 바라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지휘부와 외무성 간부들을 만나기 위해 방일한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경제적, 외교적 노력에도 사람들이 기대하고 바랐던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며 "군사적 행동은 가능한 선택으로서 항상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어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60여km를 비행하다가 주요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해 강경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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