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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부인' 朴 추궁 계속…검찰, 오늘 두 번째 출장 조사

<앵커>

검찰이 그제(4일)에 이어서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치소로 찾아가서 두 번째 출장조사를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직접 묻고 확인해야 할 질문들이 많이 남았다는 겁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검찰의 두 번째 구치소 출장 조사 역시 오전에 시작돼 수감자 일과 시간에 맞춰 오후 5시 무렵 끝날 걸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심문조서를 검토하고 서명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그제 이 과정만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오늘도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부장검사가 묻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당초 어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유 변호사를 접견해 오늘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지만, 진술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대기업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 보강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요일인 내일도 가급적 조사를 이어가면서 계속 사실관계를 추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 씨가 서울 남부구치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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