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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빅-지수] 대선 후보 확정 효과…안철수·유승민 ↑

<앵커>

대선주자별 SBS 빅-지수 살펴봅니다. 주자별로 포털검색량과 SNS 호감도, 뉴스 주목도를 종합해, 여론조사가 놓칠 수 있는 숨은 표심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조사대상을 본선에 오른 다섯 명으로 압축했는데, 변화가 있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빅-지수입니다.

문재인 후보, 약간 하락했지만, 6주째 1위 그대로입니다.

일찌감치 확정돼 경선 컨벤션 효과를 못 누렸던 심상정 후보를 빼면, 다른 주자들은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주자는 안철수 후보로, 개인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안희정 후보의 하락 폭만큼 상승했다는 겁니다.

안희정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성향이 가장 비슷한 안철수 후보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달라진 연설 스타일도 화제였는데요, 한번 비교해서 보시죠.

[안철수/2012년 9월, 대선출마선언 :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당 전북 경선 : 문재인을 이길 개혁가 누구입니까? 문재인을 이길 혁신가 누구입니까?]

관련 키워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먼저 살펴볼까요?

안철수 관련 키워드 1위는 문재인, 문재인 관련 키워드 1위는 안철수였습니다.

두 진영 간 공방이 뜨거웠던 데다가, 양자대결 관심이 커진 게 이유 같습니다.

지난주 내내 설전을 벌였던 범보수 후보들 보시죠.

유승민 후보가 크게 오르면서, 2주 만에 홍준표 후보를 앞섰습니다.

유튜브 보면,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심이 많았고요, 대구·경북의 '배신자 정서'를 정면돌파하려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승민/지난달 28일, 바른정당 후보선출 대회 : 여러분 우리가 국민을 배신했습니까? 잘못을 잘못이라고 한 게 배신입니까?]

이제부터는 본선이 시작됐기 때문에 지수 상승은, 지지자의 충성심 강화나 지지층 확장의 앞선 단계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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