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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음주 사고 은폐' 논란…"보고 못 받아" 해명

<앵커>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 1등 후보다 보니 아무래도 의혹 공세가 두드러집니다. 아들 취업 특혜 논란에 이어서 과거 민정수석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배 모 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는 내용의 문건입니다.

출처는 문재인 후보가 당시 수석으로 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라고 문화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배 씨는 '내가 누군데 감히 이러느냐'며 고성을 질렀고, 음주 측정도 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배 씨는 3년 뒤 언론 보도로 뒤늦게 벌금 200만 원에 기소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후보의 사고 은폐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면 국민 중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당시 문재인 후보가 사고 자체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수/문재인 후보 대변인 :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현안인 경우는 수석에게 보고가 되지만 일반적인 동향보고는 민정비서관 선에서 종결 처리했다고 합니다.]

아들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지난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에 낸 응시 원서를 감정한 결과 위조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숫자 11에 한 줄을 그어 4로 조작해서 마감일이었던 12월 6일 전에 서류를 제출한 것처럼 꾸몄다는 겁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로 의혹만 제기하는 건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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