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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구속 후에도 '모르쇠' 전략…검찰, 돌파구 고심

박 전 대통령 구속 후에도 '모르쇠' 전략…검찰, 돌파구 고심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백하다'거나 '모르는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4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10시간 40분 동안 조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기소 전까지 서너 차례 추가·보강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조사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전략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범죄 사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 1차 조사와 달리, 모레 예정된 2차 조사에선 각종 물증과 진술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 진술의 허점을 파고드는 등 본격적인 압박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1차 구치소 조사와 마찬가지로 2차 조사에서도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신문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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