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사태, 민주주의 아닌 민중주의·여론 재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는 민주주의가 아닌 민중주의이자 여론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5일) 한경 밀레니엄 포럼 조찬 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 편들 이유는 없지만, 이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보니 저런 사람들이 재판관을 맡아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냐고 언급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어, 정치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탄핵할 수 있지만, 사법적으로 탄핵한 것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어떤 대통령이라도 반대파가 무슨 사건 있을 때마다 결집해 광화문에 모이기만 하면 쫓겨나야 하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 상황을 전혀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이 상황 자체를 기회로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위기감이 증폭될 수 있다면서 그러면 우리를 지지했던 40% 가까운 국민이 돌아오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의 분위기를 거론하며 이 정도 열기가 전국에서 끓으면 이 판은 보수 우파가 이긴다며 영남이 꿈틀거리면 대선판이 바뀐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의 기본 구조가 헌법 119조 1항에 나타난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질서'라고 설명하면서 집권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기업 기 살리기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