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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나에게만 들리는 '삐' 소리…그냥 뒀다가 청각 잃을 수도

[라이프] 나에게만 들리는 '삐' 소리…그냥 뒀다가 청각 잃을 수도
혹시 남들이 듣지 못하는 '삐~' '쏴~' '윙~'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아주 가늘고 미세한 바람 소리, 기계음 소리를 들었다면 '귀울림' 또는 '이명 현상'을 의심해 볼만 한데요.그저 '잘못 들었겠지' '괜찮아지겠지'하면서 무심코 내버려 뒀다가는, 다른 쪽 귀까지 전이 되거나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중장년층 질환이었던 이명이 이젠 20~30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 한번 들리고 말겠지…

이명 소리의 형태에는 파도 소리부터 쇳소리, 기계 소리, 매미 울음소리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외부에선 소리 자극이 없지만, 귀속으로 들려오는 잡음을 ‘이명현상’이라고 하는데요.미세한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광범위해 가끔 이명 현상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어떤 소리를 들었는데 ‘잘못 들었겠지’하며 가볍게 여긴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명현상의 소리 종류
■ 지속하면 스트레스 더 심해져…

이명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의료업계 전문가들은 과로나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P3나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귀가 더 많은 자극에 노출되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명현상 치료를 미루게 되면 환자는 지속해서 잡음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까지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명은 한자로 귀의 '울음(耳鳴)'이라는 뜻인데 마음의 고통에서 비롯됐다는 겁니다.

전문가들도 이명 치료를 위해선 심리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방법

이명의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우리 몸은 긴장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규칙적인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으로 긴장을 풀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초콜릿 섭취를 줄여, 충분한 잠과 휴식을 취해 피로를 해소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피를 정화하거나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봄철 보양식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봄에 난 어린잎이나 줄기 음식은 귀를 밝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봄나물을 섭취하면 이명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커피, 홍차)과 먹어야 할 음식 사진 (봄철 나물)
(기획·구성: 홍지영, 황성아 / 디자인: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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