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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4.9%, 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차기 대선 주자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3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위로 올라섰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늘(3일)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가 한 주 만에 6.1%포인트 급등해 18.7%로 2위에 올랐습니다.

12.1%를 기록한 안희정 후보와 10.0%를 얻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은 안철수 후보는 안희정 후보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습니다.

안희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 크게 뒤지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3위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 시장은 서울, 20대와 50대 등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해 두자릿수대 지지율을 지켰습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5%로 5위에 올랐습니다.

홍 후보는 보수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후보로 이탈함에 따라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 측은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7%포인트 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2.9%로 공동 7위에,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후보가 1.7%로 9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 조사결과에서는 문 후보가 43.0%로 22.7%인 안철수 후보를를 20.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후보가 10.2%로 3위에 올랐고, 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3.9%로 집계됐습니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입니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1%로 26.3%를 기록한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앞섰습니다.

홍 후보는 11.9%로 집계됐고, 응답 유보층은 15.7%입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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